[안전한 기업, 깨끗한 환경] 산업계 환경안전 화두로.. CEO들이 현장서 직접 챙겨
산업계에 환경안전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업체마다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안전경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기업은 사고 기업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게 돼 이미지 실추는 물론 사후 배상 문제로 실적에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기업이 비용 증가라는 부담에도 안전경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근래 각종 가스유출에서부터 기름유출 사고, 인명 사고에 이르기까지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과거엔 사고가 발생하면 사태 수습에 열중하곤 해왔다면 이제는 미연에 사고를 막는 안전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달라진 것을 꼽는다면 이젠 관심으로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환경안전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3조원이라는 거액을 환경안전에 투자할 예정이다. LG화학도 작년 900억원에 이어 올해에 전년 대비 56% 증액한 1400억원을 환경안전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역시 '10대 절대 안전수칙'을 정하고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비용 측면뿐 아니라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꾸리기도 하고 있다. LG는 전 계열사 사업장에 환경안전시설을 대폭 늘리고,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안전경영에 앞서가고 있다.
포스코는 안전보건사무국 전담팀을 구성해 출자사와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로 제공 대상을 한정해온 안전보건경영체계 진단 및 컨설팅 시스템인 PSRS(POSCO Safety Rating System)를 포항.광양 인근지역의 기업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투자와 시스템 못지않게 안전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의 높은 관심이다. 안전경영이 중시되면서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교육에 나서고 있다. 안전을 핵심 경영목표의 하나로 설정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mail protected] 강재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