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생 10명 중 7명 “진로 때문에 스트레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학생 10명 중 7명 정도가 진로결정을 놓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직업분야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도 45%에 달했다.

19일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가 발표한 '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학부생 진로의식조사'에 따르면 진로 결정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흥미·성격이 55.9%로 가장 높게 나왔고 능력(20.5%), 직업의 안정성(4.9%)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진로 탐색과 계획을 위해서는 교수, 선배, 부모 등과의 면담이 65.4%로 가장 많았고 다양한 교양과목 수강 61.6%, 기타 학교행사 참여가 37.0%를 차지했다. 진로 관련 정보의 습득 경로는 선배·친구(82.4%)가 가장 많았다.

특히 70.4%가 진로 결정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0.6%는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5.7%), 선택한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2%) 등의 순이다.

향후 직업분야에 대해 결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이 넘는 54.6%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로 취업이 27.6% 가장 높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 26.2%, 유학 11.1%, 공무원 시험 10.6%, 사시·로스쿨이 6.5%로 뒤를 이었다. 2009년도 조사 대비, 취업, 국내 대학원 진학 및 공무원 준비를 하는 학생의 비율은 각각 2.6%포인트, 1.8%포인트, 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의 비율은 1.7%포인트 줄었다.

학생들이 진로 및 취업지원 체계와 관련해 학교에 요청하고 싶은 항목으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 정보의 지속적 제공(17.6%)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17.4%), 진로결정에 필요한 프로그램 제공(10.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학부생 총 2만1367명(2013년 11월 기준)을 대상으로 설문 참여 e메일 발송 후 온라인 조사 참여 결과를 취합해 그중 성별, 단과대학별, 학년별로 비례할당 추출한 2000명을 분석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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