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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중국 동포거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에서는 대림동 중국 동포거리의 72시간을 담은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2동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대림2동은 우리나라에서 중국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대림역 12번 출구 거리는 붉은 색 바탕에 한자로 쓰인 간판이 즐비한 곳이다.
하지만 그들은 일본 강점기에, 여러 이유로 중국에 둥지를 틀 수 밖에 없었던, 소위 조선족이라 불리는 한국인들로 우리와 앞서 지냈던 곳만 다를 뿐 별반 다르지 않는 한국인인 것.
방송에 따르면 대림동은 새벽 5시가 되면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동포들을 싣기 위한 차들이 도로에 즐비해, 언제나 장사진을 이룬다.
대림동 중국 동포거리에 있는 그들은 일명 3D 업종으로 여기고 우리가 기피하고 있는 일자리들의 자리를 메우고 살아간다고.
특히 시장 골목 한 쪽 귀퉁이에는 ‘대림동 시냇물 경로당’이 있다. 이곳은 한국 국적으로 귀화를 한 동포 어르신들의 경로당인 것. 이곳의 어른들은 “그래도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남은 여생을 한국에서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평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때를 한국의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을 때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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