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비타민C 결핍, 알츠하이머 등 노인성 질환 발병 영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5 14:01

수정 2014.10.29 01:38

2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비타민C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 주제로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피오나 해리슨 박사가 '노화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비타민 C의 영향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비타민C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 주제로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피오나 해리슨 박사가 '노화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비타민 C의 영향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노화 및 노인성 질환의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있다. 이러한 노인성 질환의 예방에 국내외 전문가들은 비타민C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2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미국 밴더빌트 대학 피오나 해리슨 박사는 비타민C 결핍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노화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비타민C의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 발표에서 "비타민C의 결핍은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아밀로이드 축적과 인지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내 비타민C 수치는 신경근육 및 기억력 결손과 직결되며, 비타민C의 섭취는 인지 능력, 그리고 노화를 진행시키는 산화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C의 과잉섭취를 걱정하기 보다는 결핍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비타민C가 알츠하이머 외에 골다공증 등 노화관련 질병과 유방암 등 암질환에 예방 및 치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에드거 밀러 교수는 '비타민C 보충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비타민C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연자로는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가 유방암 세포에 대한 비타민C의 항암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한국식품과학회는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보다 많은 효능을 밝혀냄으로써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도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