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권태신 한경연 원장, “기업 투자가 가계부채·청년실업 해법”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5 17:24

수정 2014.10.29 01:34

권태신 한경연 원장, “기업 투자가 가계부채·청년실업 해법”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사진)이 가계부채 증가와 청년실업 증가 등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이는 결국 국가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권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1970∼1990년대 가장 빠른 성장을 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잠재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고 저출산 고령화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의 경쟁 우위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업 등인데 이미 이 분야에서는 중국이 바짝 따라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우리 경제를 진단했다.


권 원장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극화와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의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기업의 투자"라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 규모는 100억달러에 불과한데 비해 우리기업들의 해외 투자규모는 30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우리 일자리가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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