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타임 “먹방계의 ‘디바’ 박서연, 월수입 964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7 15:02

수정 2014.10.29 01:12

美 타임 “먹방계의 ‘디바’ 박서연, 월수입 964만원”

미국 타임지가 먹방계의 '디바' 박서연을 조명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는 "한국의 디바가 카메라 앞에서 먹는 걸로 매달 9000달러(약 964만원)를 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프리카TV의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하며 '더 디바'로 불리는 박서연(33)씨를 소개했다.

먹방은 배우 하정우 등이 영화나 방송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용어로, 앞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국 CNN도 박씨의 사연을 다루면서 국내의 먹방 열풍을 다룬 바 있다.

타임지는 "지난달 일요일 저녁 박씨가 300달러(약 32만원) 어치를 한 끼에 다 먹는 것을 봤다. 그녀는 거의 매일 저녁 자신의 홈스튜디오에서 저녁 먹는 모습을 4시간 가량 보여준다"고 전했다.

먹방을 보는 팬들은 박씨가 무엇을 요리하는지, 어떻게 먹는지 등을 지켜보고 식단도 보내면서 얼마나 먹었는지를 그녀에게 질문한다.

먹방을 보는 네티즌들은 그녀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개당 100원으로 환전할 수 있는 아이템인 별풍선을 구입한다. 이 별풍선의 수입은 아프리카 TV가 30%, 해당 BJ가 70%를 수익으로 챙기는 구조다. 타임지에 따르면 박씨는 현재 한 달에 9000달러(약 964만원)를 번다고 밝혔다. 연 단위로 치면 억대의 연봉을 받고 있는 셈이다.

박씨는 먹방의 성공 비결로 사람들의 음식, 다이어트 등에 대한 집착과 도시생활의 외로움을 꼽았다. 박씨는 "내 팬들 다수가 다이어트 중"이라며 "내가 먹는 모습을 보는 게 그들에게 대리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타임지는 "한국의 1인 가구 비율은 2012년 25.3%에서 2030년 32.7%로 증가한다. 이는 OECD 국가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이라며 박씨의 말대로 고독한 사람들이 많아진 점을 먹방의 성공 원인으로 거론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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