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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통산 100승’ K리그 역대 최고 감독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27 16:58

수정 2014.10.29 01:09



‘황선대원군’ 황선홍 포항 감독이 지난 26일 전북전을 승리로 이끌며 K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황선홍 감독은 231경기, 45세 8개월 12일만에 K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하며 K리그 감독으로 역대 3번째 최단 경기, 역대 3번째 최연소 K리그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최단 경기로 K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전북의 사령탑 최강희 감독과 故 차경복 당시 성남 감독이다. 두 감독은 224경기 만에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최연소 달성 기록은 박성화 당시 포항 감독이다. 박성화 감독은 44세 10개월 15일에 100승을 달성했다.
고재욱 당시 울산 감독은 45세 4개월 14일 만에 100승 기록을 세웠다. 그렇다면 2014년 3월26일 기준으로 역대 K리그 감독 기록은 어떻게 될까.

▲ 역대 최다 경기 김호 감독, 최다승은 김정남 감독, 승률 No.1은 최용수 감독

K리그 31년 역사에서 감독 혹은 감독대행으로 최소 한 경기 이상 팀을 이끈 지도자의 숫자는 총 110명이다. 그렇다면 K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지도한 감독은 누구일까. 김호 감독이 541경기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정남 감독(537경기), 박종환 감독(415경기), 고재욱 감독(414경기), 이회택 감독(398경기) 순이다.

많은 지도자들이 K리그 감독 자리에 올랐지만 통산 100경기 이상 K리그 경기를 지도한 감독은 단 37명에 불과하다.

K리그 통산 100경기 이상을 경험한 37명의 감독 중에 승률이 가장 높은 지도자는 서울의 사령탑 최용수 감독이다. 최용수 감독은 통산 111경기에서 62승25무24패를 기록하며 승률 67.12%를 올리고 있다. 세놀 귀네슈 감독(승률 63.18%, 통산 110경기 51승 37무 22패),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승률 61.05%, 통산 181경기 83승 55무 43패), 윤성효 감독(승률 58.63%, 통산 139경기 64승 35무 40패), 최강희 감독(승률 58.11%, 통산 259경기 117승 67무 75패)이 역대 승률 탑 5에 올라있다.

K리그 통산 최다승 기록은 김정남 감독(210승)이 보유하고 있다. 2위는 김호 감독(207승), 3위는 차범근 감독(157승), 4위는 고재욱 감독(154승), 5위는 조광래 감독(140승) 순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현역 감독 중 최다 경기-최다 승은 ‘꽃보다 할배’ 박종환 감독

현역 감독 중 K리그 통산 최다 경기, 최다승 기록을 가진 지도자는 ‘꽃보다 할배’ 박종환 성남 감독이다. 올해 성남 감독으로 복귀한 박종환 감독은 지난 26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감독이었던 2006년 11월 5일 광주 상무전(1-0, 승) 이후 무려 7년4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현역 K리그 감독 중 가장 많은 K리그 경기를 지도한 감독 역시 박종환 감독이다. 1위 박종환 감독(415경기)과 2위 최강희 감독(259경기)의 차이는 무려 156경기다.
3위는 박항서 상주 감독(257경기), 4위는 황선홍 감독(231경기), 5위는 이차만 경남 감독(213경기)이다.

현역 K리그 감독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지도자 또한 박종환 감독으로 총 125승을 거뒀다.
최강희 감독(117승), 황선홍 감독(100승), 박항서 감독(91승), 이차만 감독(90승)이 뒤를 잇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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