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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만 많이 먹어도 변비 예방된다? NO! 올바른 변비 예방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1 17:46

수정 2014.10.29 00:24

야채만 많이 먹어도 저절로 낫는다고 믿어왔던 변비, 사실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변비는 흔한 증상이지만 가볍게 넘기면 불편감이 가중되고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변비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알아보자.

야채만 많이 먹어도 변비 예방된다? NO! 올바른 변비 예방법



변비란?

일주일에 배변횟수가 3회 미만이거나 변이 딱딱한 덩어리 형태일 때, 과도하게 힘을 주지 않으면 변을 보기가 힘들 때 변비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만성변비로 발전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변비는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변비로 발전해 배변 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통증 때문에 변을 참게 되면 직장에 정체된 변의 수분이 날아가 딱딱한 덩어리가 되고 배변이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또한 정체된 변의 양이 많아지게 되면 장이 늘어나면서 배변 반응 자체가 둔해지게 돼 장기 활동에 지장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변비가 발전하기 전 조기증세를 보일 때 변비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변비라면 물, 야채, 과일 등 수분과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변비증세가 심하면 이는 효과가 없다. 대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갑상선 호르몬, 장 신경 및 항문 부위의 기질적인 이상으로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만성변비의 경우 신체 기질 검사 또한 필수다.

변비 치료법은?

#올바른 배변습관

변의(대소변이 마려운 느낌)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배변을 하고,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피하고, 배변이 어려울 때엔 발 밑에 15cm 가량의 받침대를 받쳐 고관절을 구부려주면 도움이 된다.

#섬유질 식품 섭취

가벼운 변비 증세라면 수분이나 섬유질 섭취가 도움이 된다. 고구마, 콩, 부추, 양배추, 시금치, 오이, 토마토 등의 야채류나 해조류 등 섬유질이 풍부하게 포함된 식품은 변을 무르게 해 배변 리듬에 도움을 준다.

반면 바나나, 연시 감, 삶은 당근 등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비스킷, 초콜릿, 백색 밀가루로 만든 빵 등 과자류와 각종 인스턴트 음식류 역시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치료

변비치료를 4~6주간 지속했는데도 계속해서 변비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운동을 촉진하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관장약 등 좌약을 통해 대장점막에 자극을 줘 변의를 느끼게 하는 요법은 변비 치료에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