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생겨난 거대 종양 탓에 심장 모양으로 머리가 부풀어오른 한 아기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무함마드 나피 사연을 소개했다.
무함마드는 태어난지 갓 2주된 남자아기로 태어난 뒤 종양이 자라 머리가 급격히 부풀어 기형상태가 됐다.
무함마드는 22살 엄마인 말라니와 32살 아빠인 부신의 두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현재 무함마드 가족은 서부 칼리만탄의 고립된 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당시 무함마드는 산파의 도움으로 약 3.2kg의 건강한 아기로 태어났다.
말라니는 "임신했을 당시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4개월시점부터 계속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부는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았기에 마을 근처 가게에서 파는 약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무함마드는 다른 병원에서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해 현재 3번째로 옮긴 서부 칼리만탄 주 폰티아나크의 성 안토니우스 병원에 입원해있다.
현재 무함마드의 부모는 필사적으로 종양제거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양제거 수술은 두개골을 열어야 하기때문에 매우 위험한 수술로 취급되며 무함마드는 태어난지 적어도 3개월 이후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종양은 무함마드의 오른쪽 눈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다른 인체 내 장기 상태를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검사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라니와 부신은 "아들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벌써 몇몇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부족하다. 사실 카용 북부 지역정부는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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