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통영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총회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2 17:32

수정 2014.10.29 00:13

경남도는 3∼6일 나흘 일정으로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제58차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 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WFIMC 총회가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72년 일본 이후 처음이다.

WFIMC는 유네스코(UNESCO) 산하기구로, 국제교류 및 음악콘텐츠 발굴.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세계기구다. 전 세계 3000개의 음악콩쿠르 가운데 최상위권에 달하는 130여개 콩쿠르에 한해 가입된 연맹 대표들이 해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경남도는 2006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가 WFIMC에 정식 가입했다. 이후 2008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52차 총회에서 유치 신청을 했고 2012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 등에서 개최된 제56차 총회에서 스페인 도스헤르마나스, 칠레 비나델마르와 열띤 경합 끝에 2014년 총회 개최도시로 만장일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11월 준공된 통영국제음악당 개관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은 13회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3일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4∼5일 총회 및 세미나 개최, 6일 통영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경남도 최낙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총회 개최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경남'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클래식 마니아의 경남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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