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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8강 1차전 종료,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 점령한 팀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03 11:08

수정 2014.10.29 00:06



유럽축구 별들의 전쟁인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막을 내렸다.

지난 2일과 3일(이하 한국시간)에 걸쳐 유럽 전역에서는 유럽축구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결이 펼쳐졌다.

총 4경기가 열린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대진 결과,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결과도 나오며 “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떠오르게 했다.

먼저 지난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만났다. 객관적인 열세 및 최근 분위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맨유는 수비에 집중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묶었고, 네마냐 비디치의 선제골로 바이에른 뮌헨을 절벽 끝으로 몰아 넣기도 했다. 패배의 위기 속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동점골에 힘입어 이날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지만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기 막판 퇴장을 당하면서 2차전 홈경기에서 그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리리가의 명문팀인 FC바르셀로나는 같은 리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을 펼쳤다. 홈에서 1차전을 치르는 바르셀로나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다행히도 네이마르의 동점골로 바르셀로나는 1-1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원정골을 허용해 2차전 원정경기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앞서 열린 2경기가 객관적인 열세를 뒤집은 경기였다면 3일에 펼쳐진 2경기는 홈팀이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첼시(잉글랜드)를 맞이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에제키엘 라베치, 첼시의 자책골,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골에 힘입어 에당 아자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첼시를 3-1로 격파했다. 비록 원정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2골의 리드를 안은 파리 생제르맹은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도르트문트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가레스 베일-이스코-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도르트문트를 완파한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에 지난 시즌의 아픔을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부상 선수 속출로 최정예 멤버를 꾸릴 수 없던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대역전극을 노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2차전은 오는 9일(첼시-파리 생제르맹,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과 10일(바이에른 뮌헨-맨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 걸쳐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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