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변비 해결…다시마, 사과 섞어서 주스로?

뉴스1

입력 2014.04.07 08:04

수정 2014.10.28 18:59

변비 해결…다시마, 사과 섞어서 주스로?


변비 해결…다시마, 사과 섞어서 주스로?


우리나라 20~50대 여성들 상당수가 고질적인 변비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쾌변 식품은 해조류의 대명사 다시마와 과일 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음식을 연구하는 푸드테라피협회(회장 김연수)는 평균연령 20~5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변비와 음식섭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5.6%가 변비로 고생한 경험이 있고, 이 가운데 83.5%는 변비에 좋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거나 설사제나 관장제 같은 약물을 일시적으로 이용한 적도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대 별로는 20~30대 여성의 대부분이 변비로 인해 자주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주로 스트레스가 많을 때, 다이어트로 밥을 자주 거를 때, 생리전후, 임신 시기,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많을 때 변비로 고통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변비를 극복하기 위해 평소 가장 많이 먹는 식품으로는 응답자의 37.6%가 다시마를 꼽았으며 이어 사과(23.5%), 청국장(17.6%), 양배추, 바나나, 고구마, 요구르트, 커피 등을 들었다.

변비로 불편함을 겪는 응답자들의 평균 배변횟수는 ‘일주일에 1~2회’가 가장 많았고, 드물게는 ‘한달에 1회 미만’이라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횟수 보다는 변의 형태가 일명 ‘토끼똥’ 같이 딱딱해서 배변을 유도하는 식품을 섭취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푸드테라피협회 김연수 회장은 “특별히 대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 한 변비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변비 예방을 위해 평소 균형된 식사와 섬유소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다시마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장수국인 일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해조류”라며 “끈끈한 점성물질인 알긴산이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장내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쾌변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시마환으로도 쉽게 이용할수 있지만 다시마는 직접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장벽에 알긴산의 흡수력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특히 쾌변에 효과적인 사과와 맛이나 효능면에서 궁합이 잘 맞아 함께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쾌변에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