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미리아나 해구는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의 동쪽에서 남북방향 2550㎞의 길이로 뻗어있는 것으로 일본 근처의 마리아나 제도 동쪽에 있는 해구다.
마리아나 해구 중에서도 가장 깊은 부분인 챌린저 해연의 깊이는 1만 1033m에 달하는데, 이는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 산을 심연의 바닥에 놓았을 때 산 정상에서 물 표면까지 2.5km가 남을 정도의 깊이로 밝혀졌다.
특히 마리아나 해구는 춥고 수압이 엄청나며 완벽한 암흑 상태지만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나 해구에는 신발 밑창을 닮은 물고기, 빛을 내는 아귀목 같은 물고기, 새우와 게같은 갑각류 등이 발견된 바 있다.
극도로 뜨겁고 광물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해수가 검은 연기 기둥을 이루며 위로 치솟는 열수(熱水) 분출공은 생물학적으로 특히 중요한데 이곳은 심연 속의 미생물이 풍부한 오아시스로 아직도 알아내야 할 부분이 많은 복잡한 먹이사슬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리아나 해구에는 수명이 100년이 넘는 생명체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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