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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속 동물원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0 17:33

수정 2014.10.28 12:23

10일 문을 연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 4300t 규모의 수족관에는 220여종 2만5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산다.
10일 문을 연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다. 4300t 규모의 수족관에는 220여종 2만5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산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수족관)인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10일 경기 고양 한류월드 내에 문을 열었다.

서울 여의도 63씨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한화호텔&리조트가 오픈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지난 2012년 연이어 문을 연 아쿠아플라넷 제주나 여수에 비해 크지 않지만 63씨월드(1000t 규모)의 4.3배 규모로 수도권 최대 시설을 자랑한다. 또 수족관 안에 '더 정글'이라는 이름의 야생동물원을 둬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으로 설계됐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마스코트 바다코끼리
아쿠아플라넷 일산의 마스코트 바다코끼리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다.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선이나 멀리 항해를 떠나는 크루즈 유람선을 연상시키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만도 1만4600㎡(약 4500평)에 달한다.

전시관 내부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더 아쿠아'와 재규어·앵무새·원숭이 등 육상동물을 볼 수 있는 '더 정글'로 나뉜다. 또 '더 아쿠아'는 △심해어 수조 △젤리피시 존 △딥 블루오션(메인 수조) △터치풀 △오션아레나(오픈형 수조)로, '더 정글'은 △담수 터널 △맹수존 △앵무새존 △양서류존 △카피바라존 △원숭이존 등으로 구성됐다.

수달
수달


아쿠아플라넷 일산을 대표하는 동물은 바다코끼리와 재규어다. 총 220여종 2만5000여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는 마스코트인 바다코끼리 외에도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참물범, 펭귄, 비버, 수달, 가오리, 샌드타이거상어 등이 수조를 가득 메우고 있다. 천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엔젤피시나 평생 동안 뒤집힌 채 살아가는 업사이드다운해파리, 세상에서 가장 큰 게인 키다리게 등 희귀 해양생물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샌드타이거상어
샌드타이거상어


'수족관 속 동물원'을 표방하고 있는 '더 정글'에서는 정글의 제왕 재규어를 비롯해 화려한 깃털과 목소리를 뽐내는 앵무새,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유럽 등지선 애완용으로도 키운다는 덩치 큰 설치류 카피바라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뭉크앵무, 사랑앵무 등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가 서식하는 앵무새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퍼포먼스 등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선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첫선을 보였던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 아쿠라리스트(해양동물 해설사)가 함께 동행하며 이야기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새로 짰다.

경기 일산 한류월드 내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이다. 사진=김범석 기자
경기 일산 한류월드 내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해양생물과 육상생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컨버전스 아쿠아리움'이다. 사진=김범석 기자


가로 12m·세로 6m의 메인 수조에서 펼쳐지는 수중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제브라 샤크 등 크고 작은 1만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이곳에 우주여행을 꿈꾸는 소년과 2명의 외계인이 나타나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으로 펼쳐보이는 이 공연은 관람객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인근에는 볼거리도 제법 많다. '꽃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 고양에선 매년 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데 올해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네덜란드·독일·미국 등 전 세계 35개국 32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알려진 라플레시아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장미인 다이아몬드 장미 등 희귀꽃을 관람할 수 있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원마운트도 한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놀이와 쇼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마운트에는 사계절 내내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스노파크를 비롯해 실내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스포츠센터, 쇼핑몰 등이 갖춰져 있다.

또 다양한 형태의 전시회가 열리는 킨텍스와 일산 유일의 특1급 호텔인 엠블호텔도 지근거리에 있다. 관람료는 성인 2만7000원, 어린이 2만2000원. (031)960-8500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