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고래축제 전면 연기, 국민적 애도 동참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3:25

수정 2014.10.28 06:49



진도여객선 침몰 참사 여파로 이달 말로 예정된 울산 최대 규모의 고래축제가 연기됐다.

울산 남구청은 전남 진도여객선 침몰 참사로 온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자 남구에서 열린 예정이던 각종 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 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2014울산고래축제는 주최측인 고래문화재단이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전면 연기하고, 7월 초 재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재단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남구'의 4월 공연도 전면 취소한다.

이밖에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던 구민한마음체육대회도 6월 중순으로 연기하고, 5월 9일 예정된 솔마루길 콘서트 역시 8월초 경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진벽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각종행사가 연기됨에 따라 시민들의 깊은 양해를 구하고, 이번 침몰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한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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