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지역 정치계 일정도 전면 중단·취소

뉴스1

입력 2014.04.17 13:27

수정 2014.10.28 06:49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과 관련, 정치 일정이 잠정 중단·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8일로 예정돼 있던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당은 또 후보자 및 관계자에게 홍보 활동, 추모 문자 발송, 애도 분위기에 어긋나는 행위, 빨간 점퍼 착용 등을 자제해달라고 전달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도 지방선거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애도의 기간을 갖기로 했다.

각 시장·교육감 캠프에서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 애도를 표하고 선거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오고 있다.

아울러 오늘 오전에 예정돼 있던 박용갑 중구청장의 재선 출마 기자회견도 취소된 상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도 21일께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활동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모든 일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계 관계자에 따르면 “7월 민선 6기가 출범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그 이후로 미뤄지진 않겠지만, 이번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는 모든 정치 일정은 잠정 중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애도 분위기에 맞춰 선거 활동을 벌이기에는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 이 또한 자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뉴스1)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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