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해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이정현 홍보수석이 동행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있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등 당초 일정을 취소하고 전날부터 사고현황을 점검한 뒤 직접 현장 확인에 나섰으며 사고 당일 내내 사고 수습 및 구조현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아직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이나 학생들을 구조하는데 단 한명이라도, 뭔가 어디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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