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혼수의 품격’ 전문가의 손길로 특별함 더해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7 17:14

수정 2014.10.28 06:39

행남자기가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로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와 손잡고 선보인 '효재의 꽃수 이야기' 홈세트.
행남자기가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로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와 손잡고 선보인 '효재의 꽃수 이야기' 홈세트.

전문가의 손길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 혼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장인이 직접 제품개발과 생산에 참여하는 형태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특별하면서도 기능적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며 혼수를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

행남자기는 한복 디자이너이자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낸 효재와 함께 손 잡고 '효재의 꽃수 이야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누구나 효재처럼 살림하고 싶어한다는 점에 착안해 콘셉트부터 디자인, 제품 구성까지 효재의 조언을 토대로 탄생한 홈세트다. 효재 특유의 자연주의가 녹아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하얀색 보자기 대신에 행남자기의 순백색 본차이나에 꽃수를 그대로 옮겨 담아냈다.

행남자기의 본차이나 제품은 순도 높게 정제된 순수 본애시(Bone Ash)를 50% 이상 함유해 일반 도자기보다 3배 이상 강하고 가볍다. 보온성 역시 뛰어나 음식물이 쉽게 식지 않는다. 4인 상차림이 가능한 효재의 꽃수 이야기 홈세트는 한식을 담기 좋은 공기, 대접, 오목한 찬기는 물론이고 수프 그릇과 정찬을 위한 접시까지 홈세트 구성에 포함시켰다. 이 제품은 23개(pcs) 한 세트로 가격은 45만원이다.

최근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 혼수로 떠오르고 있는 침구 아이템은 바로 호텔 침구다. 특급 호텔의 호사스러움과 포근한 느낌 그대로 신혼 집을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호텔은 침구 세트와 매트리스 브랜드인 '해온'(he:on)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매트리스는 세계 3대 침대 브랜드인 시몬스와 공동 연구해 상품화했다. 매트리스는 복원력이 좋은 코지 폼을 사용했다. 해온 침구세트는 또 최상의 휴식과 숙면을 위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로 구성했다.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를 직접 제작해 혼수를 마련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원목가구 얼루어플러스가 부산 직영 1호점에 이어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 쇼룸을 오픈했다. 얼루어는 순수 100% 수작업으로 제작한 생활가구를 내놓는다.

원목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러시아산 자작나무만을 사용하는 것.

우리의 멋스러운 한옥의 특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김병철·추기호씨 등 국내 최고 장인들이 참여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