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유아 시력발달, 만 6세 이전에 시력 교정해야 효과 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18 18:52

수정 2014.10.28 06:08

아기의 시력에 이상이 있을 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장애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아의 시력발달 과정과 시력 관리법을 알아보자.

신생아 시력발달과정

갓 태어난 신생아의 시력은 모든 것이 어렴풋이 보이는 상태다. 아기들은 생후 1개월에 0.03~0.05의 시력을 갖게 되고, 3~6개월에 0.1정도의 시력에 도달해 엄마와 눈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정상시력인 1.0을 획득하는 시기는 보통 5~6세 경이다.

유아 시력발달, 만 6세 이전에 시력 교정해야 효과 커



생후 3개월 이내의 시기는 시신경 자극에 의해 후뇌 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다.

이 시기에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심한 약시를 유발하는 질환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만 6세가 넘으면 시력 교정 효과가 현저히 감소하고, 만 10세가 되면 치료 효과가 미미해진다. 시력발달 이상을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와 함께 정상시력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지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시력 이상 증세는?

신생아와 유아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아기의 시력에 이상이 있음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상 증세를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힘들어지거나 불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기의 시력 이상 증상으로는 유아기에 엄마와 눈을 잘 못 맞추거나, 고개를 자주 갸웃거리거리는 증상을 들 수 있다.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 사물을 바라보거나 물건을 너무 가까이서 볼 때도 시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먼 곳을 보려고 할 때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한쪽 눈을 가렸을 때 심하게 운다면 시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적절한 시력 교정 시기는?

성인 수준의 안과 검사가 가능한 연령은 만 3~4세다.
말을 못하거나 글, 그림을 모르는 아이들도 시력검사가 아닌 안과의 다른 검사들을 통해 어느 정도 시력발달의 이상 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 실시하는 시력검사의 경우, 아이가 이미 만 6세를 넘었기 때문에 시력발달 이상을 발견한다고 해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만 4세 이전의 조기 시력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