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창업 70주년을 맞은 지역 대표 기업인 대구백화점이 슈퍼체인사업을 시작한 지 38년만에 '대백 슈퍼체인 100호점'을 대구시 수성구 파동에 오픈했다.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사업 진출 등으로 동네상권이 붕괴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백화점인 대구백화점과 지역의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대백슈퍼체인의 개설이 윈윈전략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백슈퍼체인 100호점 파동점 오픈
대백 슈퍼체인 100호점은 수성구 파동로에 위치해 주변 코오롱 하늘채, 동신 실리안, 청림리더스 아파트를 주요 상권으로 하고 있다. 매장구성은 528㎡(160평) 규모에 베이커리, 친환경코너, 주류전문숍, 선어, 정육, 과일, 야채, 공산품코너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져있다. 파동점은 100호점 오픈을 기념, 오픈 기념 공산품 특가 퍼레이드와 구매 금액별 사은행사 , 장바구니 증정 행사 진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대백 슈퍼체인 파동점주는 "대백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 평가, 대백 슈퍼체인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대백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상생협력 모델 인기
최근 들어 대백 슈퍼체인점 인기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금융권과 공사의 명예퇴직자가 증가하면서 경험이 없이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업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대구백화점의 친근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슈퍼체인개설 요청이 늘어나고 있으며 타당성 검토 등의 개설심사로 이뤄지고 있다. 또 공동 프로모션 행사와 컨설팅, 개설 대한 편리함이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들어 슈퍼체인 오픈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향후 계획
이에 대구백화점은 마트와 연관된 식품매입팀 등 식품관련 부서의 유기적 협조체제와 인력을 보강하고 슈퍼체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 1등 체인점의 면모를 일신, 올해내 110호점을 출점하고 체인 광역화를 추진해 대구 인근 군위, 의성, 합천, 고령 등의 경북 지역의 가맹점 출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백의 인테리어 협력사(ISJ)와 공동제휴를 통해 매장의 인테리어와 사인물, 디스플레이 등을 표준화하고 고객응대스킬과 고객서비스제도를 매뉴얼화할 계획이다.
석태희 대구백화점 슈퍼사업팀장은 "대백 슈퍼체인의 경우 독립운영을 하다보니 백화점 측에서 줄 수 있는 혜택이 한정돼 있다"며 "공동구매의 장점을 살린 상품기획,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앞으로 대기업의 지방 진출에 대응, 소상공인들이 마트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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