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9% 오른 3만1900원을 기록했다. KT 주가는 올해 초 3만원대 이하로 떨어진 이후 뚜렷한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려웠으나 최근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명예퇴직 신청 마감 결과 총 8320명이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인건비는 약 7000억원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자회사 등 이전으로 인한 지급수수료 약 1200억원을 빼면 연간 비용절감 효과는 5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는 201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KT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건비 절감 외에 사업 관련 비전이 추가로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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