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전혜영 코스콤 과장 “막연하게 생각했던 中 경제 새 관점으로 접근”

"중국의 경제가 막연하게 성장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23일 '제1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코스콤 해외사업총괄팀 전혜영 과장(28·사진)은 "강연을 통해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흐름뿐만 아니라 산업분야까지 다양한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과장은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강연으로 루카 실리포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의 강연을 꼽았다.

그는 "중국이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을 앞세워 생산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졌지만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증가하면서 소비력은 강화됐다는 분석이 인상적이었다"며 "BMW 순매출에서 중국의 지분이 미국을 넘어섰다는 것이나 홍콩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매출의 70%를 중국 관광객이 책임지고 있다는 등의 예제들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 그는 리처드 쿠 노무라종합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강연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는 등 중국 생산전략의 변화를 아시아 주변국의 경제 위협요인으로 짚은 것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각하게 되면서 중국 주변의 나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공감했다고 했다.

[e-mail] 김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