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친구라 할지라도 실제 친구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주립대 연구진은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 실제 사람 뿐만 아니라 게임 상의 가상친구도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논문전문사이트 유레칼레트가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개발한 운동 게임 '사이버드-X'를 사용, 대학생 120명에게 '아이소메트릭(isometricㆍ관절 각도나 근육 길이변화가 없는 운동)' 운동 5가지를 각기 다른 파트너와 하도록 했다. 이 때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가 실제 사람인 파트너 한 명을 비롯해 게임 속 가상의 친구 두 명과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녹화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실제 사람과 함께 운동을 할 경우 짝이 없을 때보다 1분 20초 더 운동을 했다.
이에 대해 펠츠 교수는 "우리는 운동할 때 다른 파트너가 있는 경우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팀 전체가 어떻냐에 따라 그들의 활동량이 달려있기 때문"이라며 "사람이 아닌 파트너도 비슷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헬스게임저널(Games for Health Journal)'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