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전문가 조사팀에 보고서 검토를 지시했다"며 "다음 주에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민간항공국(DCA)은 보고서 공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사건에 쏠린 국제적인 관심을 고려해 향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해 즉각 공개를 요구하는 탑승자 가족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나집 총리는 또 여객기 실종이 49일째를 맞았음에도 말레이시아 정부는 아직 탑승자 239명의 사망을 선언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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