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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중은행 부실채권 368억위안 증가.. 전년동기比 2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4.30 16:58

수정 2014.10.28 02:09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올해 1·4분기에 중국의 경기 둔화로 16개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이 368억4600만위안(약 6조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은 부동산 개발 및 자산운용 상품, 지방정부 채권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지적하고 일부 고위험 금융 상품의 경우 디폴트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4월 30일 중국 신화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 16곳의 1·4분기 신규 부실채권 규모는 368억4600만위안으로 이 중 중국 5대 국유은행(공상·농업·중국·건설·교통은행)의 부실채권 비중이 68.9%(254억1200만위안)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은 장강 삼각지구와 철강 등 과잉생산 업종이 몰려있는 화북지역에 집중됐다.
중국 시중은행의 총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921억위안(약 98조7700억원)으로 공식 집계됐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9분기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hj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