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현대상선은 IMM컨소시엄과 LNG운송사업부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승인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매각 방식은 현대상선과 아이기스원(IMM 컨소시엄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 LNG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8척의 LNG선과 인력 등을 신설법인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매각금액은 총 1조원. 신설법인이 현대상선 LNG 운송사업부문과 관련된 부채 5000억원을 책임지고 따로 현대상선에 500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LNG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현대상선의 유동성 확충, 부채비율 대폭 개선과 같은 직접적인 재무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면서 "선제적 자구안 발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2조원에 육박하는 자구안 이행실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시장의 조속한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LNG운송사업부 매각을 통해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000억원의 자구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한 이래 이번 LNG운송부문 매각까지 총 2조원, 약 60%의 자구안을 조기에 완료하게 됐다. 현대그룹은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 교체로 2500억원을 확보했으며 컨테이너 매각으로 563억원,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현대오일뱅크 등 주식매각으로 총 1565억원,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로 1803억원, 금융 3사 매각방식 확정으로 2000억원을 조달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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