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피자업계 다양한 제품 담은 패키지 상품 강화 눈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01 14:54

수정 2014.05.01 14:54

피자업계 다양한 제품 담은 패키지 상품 강화 눈길

[도미노피자] 올스타팩 출시
[도미노피자] 올스타팩 출시

피자업계 패키지 상품이 진화하고 있다. 피자 한 판 더 주는 '원플러스원'을 넘어서 피자와 4~5가지 사이드 메뉴를 한꺼번에 담는 박스형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나들이 철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배달 및 방문포장 세트 '홈런박스'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기존 베스트셀링 제품들과 신제품을 모두 홈런박스 세트 메뉴로 출시했다.

'홈런박스'는 미스터피자의 다양한 피자와 함께 하프치킨 6조각(오븐미트, 치즈 스파게티 중 선택),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어니언링(6개), 코코넛쉬림프(6개) 등 사이드 메뉴를 하나의 박스 안에 담았다.



도미노피자도 베스트셀러 피자 2판과 인기 사이드디시 4종을 하나의 박스에 담은 '도미노 올스타팩'을 출시했다. 피자헛도 최근 스포츠시즌을 맞아 배달 박스 제품인 '스포츠 박스' 3종으로 출시했다.

피자업계가 다양한 제품을 담은 박스형 상품을 강화하는 것은 스포츠 관람이나 글램핑 등 야외 활동이 트렌드가 되면서 테이크아웃 제품에 수요가 높아져서다. 특히 야외 활동은 가족단위 또는 그룹으로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5~6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아울러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메뉴별로 각각 구입한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점도 패키지 상품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패키지세트는 주말 매출이 높은 편이다.
미스터피자의 경우세트메뉴는 평일 배달 주문의 5%선에서 주말엔 8% 이상을 차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