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용평가정보업체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실적부진과 투자지출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면서 대한항공과 한진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김봉균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011년 이후 글로벌 경기 부진 등으로 국내발 항공화물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여객부문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 영업수익성은 2010 년을 고 점으로 저하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13년에는 화물부문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 한일관계 악화 및 엔저효과여파 등으로 EBIT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진해운 입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지원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직접 지원에 나선 대한항공의 재무부담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대한항공의 재무부담이 보다 확대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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