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00여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희귀 고블린 상어(마귀상어)가 산 채로 포획돼 화제가 되고 있다.
휴스턴 크로니컬에 따르면 고블린상어는 지난 19일 멕시코만에서 새우잡이 어망에 걸려 들었다. 고블린 상어는 일본과 인도양, 남아프카 연안의 심해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대서양 연안에서 뱔견되기는 극히 드문 경우이다.
고블린 상어를 포획한 어선 선주인 칼 무어씨는 “50년간 새우잡이 경험중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저 600m에 설치된 새우그물망에 상어가 걸려들었다고 덧붙였다.
무어씨는 무시무시한 이빨 등 흉칙한 생김새에 다른 선원들에게 다가서지말라고 주문후 사진만 찍고는 이 희귀 괴수를 바다에 돌려보냈다.
포획된 상어의 길이는 5.5m에 달했으며 암컷으로 추정됐다.
고블린상어는 심해 희귀종일뿐 아니라 분홍색 몸체에 영화 에일리언의 괴수처럼 입에서 날카로운 이빨이 특이한 턱이 더 튀어나오는 구조로 마귀상어라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험악한 생김새와는 달리 인간에 공격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이혜림기자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