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성 대전교육감 예비후보가 컷오프 방식의 후보자 토론회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TJB 대전방송이 지난 9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에 ‘오는 14일 자체여론조사 결과 상위 3명만을 토론회에 참석 시키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두고 최 예비후보는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하는 교육감 후보 토론회는 비교육적”이라며 “이런 토론회에서는 왕따 근절·학교 폭력 방지 대책 등을 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적어도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이러한 반 교육적·비인간적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며 ”인지도만을 측정할 수 있는 여론조사로 토론 패널을 뽑는 것은 대전 시민들의 참정권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모든 후보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다면 두 번으로 나눠서 진행하는 등 모든 후보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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