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상대로 한 게시물 삭제 요구가 4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일베가 방심위로부터 삭제를 요청받은 게시물 건수는 2012년 190건에서 지난 해 870건으로 4배 넘게 증가했다.
또 올해 3월까지 받은 삭제 요구 건수도 549건에 달했다.
2013년 방심위가 삭제를 요구한 일베의 게시물로는 차별 및 비하가 3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란 게시물이 186건, 자살 관련 게시물이 60건으로 뒤를 따랐다.
또 문서위조, 성매매, 불법명의거래, 마약류 등 범죄 관련 게시물도 상당수가 올라와 방심위의 시정 요구를 받았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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