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년째 운영되고 있는 농심 주부모니터는 가정주부로 구성된 아이디어 집단으로, 신제품과 기존 제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주부모니터 신청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가능하며,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28세에서 만47세까지의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한다.
농심은 최근 국내 최초 생감자스틱 신제품 '입친구'를 출시할 때도 주부 모니터의 의견을 반영한 바 있다. 주부모니터들은 3차에 걸친 입친구 시식 평가에서 "조금 더 바삭한 조직감이 좋겠다, 짠맛을 줄여 수미감자의 맛을 최대한 살렸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으며, 농심은 이를 제품에 반영시켰다. 또한 지난 2월 찰비빔면 리뉴얼 때도 매운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첨가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품질 개선에도 적극 참여했다.
농심 관계자는 "주부모니터는 영업 및 마케팅 현장을 누비며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농심의 대표 소비자 패널로, 지난해 경쟁률 10대 1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면서 "까다로운 주부들의 입맛을 반영한 농심의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도 주부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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