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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영상을 TV화면에.. ‘구글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3 17:06

수정 2014.10.27 17:20

스마트폰 영상을 TV화면에.. ‘구글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편성시간에 상관 없이 보고싶은 방송을 언제든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구글 크롬캐스트(사진)'가 국내 상륙한다. 크롬캐스트는 이동식저장장치(USB)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이를 HDTV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으로 보던 방송영상 콘텐츠를 TV에서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작은 USB 하나로 평균 50만원대인 일반TV를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 TV로 변신시킬 수 있는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출시된 구글 크롬캐스트가 이달 중 국내에 상륙한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플레이 영화앤TV, 구글플레이 뮤직 등과 제휴를 하고 해당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플래닛, CJ헬로비전과 손잡고 SK플래닛의 호핀, CJ헬로비전의 티빙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핀의 경우 영화, TV방송, 애니메니션 카테고리 중 크롬캐스트에 TV방송 콘텐츠 제공을 확정한 상태이며 향후 콘텐츠 제공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SK플래닛과 CJ헬로비전 외에도 국내 크롬캐스트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국내 오버더탑(OTT)서비스 사업자들과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OTT서비스란 기존 통신 및 방송 사업자와 더불어 제3사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크롬캐스트가 출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7월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하루 만에 미국 전역의 아마존닷컴과 베스트바이 판매장에서 매진됐으며 구글플레이스토어 초기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크롬캐스트의 판매가격은 35달러(약 3만5000원)이다.

국내에선 이미 지난 2월부터 에브리온TV가 '에브리온TV 캐스트'를 판매하고 있다.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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