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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시즌 최종전서 칼리아리 격파…‘승점 100점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19 09:59

수정 2014.10.27 09:51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유벤투스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쳤다.

유벤투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어 세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기록을 써낸 유벤투스는 시즌 최종전서도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탰고, 승점 103점(33승3무2패)으로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까지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홈 팬들 앞에서 펼치는 시즌 최종전인만큼 유벤투스는 최정예 멤버로 칼리아리전에 임했다. 최전방에는 카를로스 테베즈와 페르난도 요렌테가 칼리아리의 골문을 위협했고,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안드레아 피를로, 콰드오 아사모아, 폴 포그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허리에 포진했다.

스리백으로는 마르틴 카세레스-레오나르도 보누치-안젤로 오그본나가 나섰고, 골문은 지안루이지 부폰이 지켰다.

전반 8분 만에 피를로의 그림같은 프리킥 선제골이 터지면서 유벤투스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피를로는 먼 거리에서도 칼리아리의 골망을 흔드는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유벤투스는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진에 맞고 흐른 공을 요렌테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전반 23분 상대 미드필더 데세나의 강력한 슈팅을 부폰의 선방에 힘입어 막아낸 유벤투스는 전반 40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마르키시오가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한 유벤투스는 후반부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세리에A 잔류를 확정지은 칼리아리 역시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지 않으며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세 시즌 연속 이탈리아 챔피언 자리를 지킨 유벤투스는 승점 100점 돌파 외에도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1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고, 홈팬들 앞에서 리그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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