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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몸속을 알고 싶다구요? ‘동물의 신비 서울특별전’ 능동 어린이회관서 열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0 16:53

수정 2014.10.27 08:37

동물의 신비전
동물의 신비전

기린이 사자를 한방에 보낼 수 있다고?

2014년 봄, 동물의 몸 속 탐구여행을 통해 생명의 신비로움을 학습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동물과학 전시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고 있다.

300만 명이 관람했던 '인체의 신비'전 동물판인 '동물의 신비 서울특별전'이 지난 겨울 킨텍스에 이어 5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중국광동성박물관이 주최하는 이 전시는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전신근육·전신골격·내장·박제 등 100% 리얼한 동물 표본 400여 점이 한 자리에 선보인다.

동물 플라스티네이션 표본이란 동물의 사체에서 부패방지를 위해 수분과 지방을 깨끗이 제거하고 실리콘과 같은 폴리에스테르 합성수지 등을 대체해 마치 통통하게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영구 보존하는 기술이다. 10년 전 인체를 대상으로 한 표본 전시로 큰 인기를 모은 바로 그 기법이다.

전시 작품은 표본이 하나도 없으며 실제 죽은 동물을 표본 제작한 것으로 해부나 동물 관련 책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동물의 생생한 몸 속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4m 70㎝ 기린, 4m 50㎝ 밍크고래와 코끼리, 쥐가오리, 말, 타조 등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에 이르기 까지 각종 동물이 껍질만 살짝 벗은 채로 뼈와 근육을 드러낸다.
어린이들과 초중고학생들은 4D영상체험관, 동물모형 만들기, 애완동물 만져보기 등을 체험하기도 하고 에어 바운스 등을 즐기며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티켓은 옥션과 지마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모든 관람객이 1만 3000원이다. 전시문의 02-3437-7603.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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