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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병수 “일 잘하는 시장” 오거돈 “시민 행복 제일”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0 17:51

수정 2014.10.27 08:29

[6·4 지방선거] 서병수 “일 잘하는 시장” 오거돈 “시민 행복 제일”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맞수대결'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20일 정책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약대결'에 들어갔다.

20일 양 후보 측에 따르면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이날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신공항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시민경제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안전위원회 등 5개의 실무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지난 경선 때부터 가동했던 포럼 부산비전(대표 최형림 동아대 교수), 포럼 사람과도시(김민수 경성대 교수), 포럼 사람과 미래(대표 김태경 부경대 교수) 등 3개 정책팀에는 교수 100명이 참여해 정책의원회를 지원하게 된다.

서 후보 측은 이들을 주축으로 5대 목표 17대 전략 97개 과제 등을 담은 공약집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 후보 측은 김무성 의원 측의 김현덕씨를 운영지원본부장에, 박민식 의원 측의 주병호씨를 조직위원장에 각각 합류시켜 경선 후유증 극복과 외연 확대에 나섰다. 이주환 부산시의원도 청년본부장으로 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서 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에 대비해 지난해 말 교수 100여명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3개 정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면서 "이는 '일하는 시장'을 표방한 만큼 공약에 주안점을 두고 맞춰진 것으로 흑색선전이 아닌 선거사적으로 가장 깨끗한 정책대결을 펼치려는 후보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도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위원회 발족과 함께 정책발표회를 갖고 '8대 분야 24개 과제 100선 공약'을 내놓았다.

이날 공개된 정책위원회 명단에는 시민사회단체 정책전문가 그룹을 포함한 정책 브레인들이 대거 포진했다.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한 김가야 교수(동의대)는 정책위원회 산하 동북아해양경제수도위원회, 권철현 후보 캠프 정책단장 출신인 김승환 교수(동아대)는 지속가능도시위원회를 맡았다.

역시 권철현 후보 캠프에서 부산경제살리기 정책을 입안한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신성장산업위원회를 맡았다.


시민사회 단체 그룹에서는 경실련 상임대표인 김대래 신라대 교수(인재일자리위원회), 초의수 신라대 교수(시민행복위원회), 안철현 경성대 교수(시민주인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오 후보 측 정책단장을 맡고 있는 남기찬 한국해양대 교수(교통문화위원회)와 목연수 전 부경대 총장(도시안전위원회) 등도 포함됐다.


오 후보 측은 "소수의 엘리트가 독점해온 부산의 시정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스스로의 힘으로 부산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원칙에 입각해 '시민행복 제일도시 부산을 위한 약속'을 주요 정책으로 입안했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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