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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남자’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악몽을 꾸는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꿈꾸는 남자’에서는 타인의 마지막 모습을 꿈으로 보는 남자 주준길(양진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은 한 여인이 비오는 날 살해되는 꿈을 꾸는 준길의 모습으로 시작했고, 준길은 우연히 꿈 속의 그녀 김순애(윤세아 분)와 현실에서 조우하게 된다.
그녀는 이혼 후 홀로 살아가고 있었고 준길은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낀다. 또한 그는 꿈에서 본 순애가 유기된 모습이었기에 그녀를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준길은 꿈에서 순애가 살해된 날 비가 왔기때문에 비가 오는 날 순애가 사라지자 초조함을 느꼈고, 자신의 꿈을 힌트로 전 남편 철오(이승준 분)에게 잡힌 순애를 찾아내 그녀를 빼냈다.
그러자 순애는 무슨 짓이냐고 분노했고, 준길은 비가 그칠 때까지 자신과 함께 있자고 하자 순애는 ”왜 나한테 친절하게 이래요? 하나 확신하는데 나한테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격정적인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또한 준길은 자신이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까지도 버리고 순애를 지켰고, 그의 남편이 경마로 대박을 이룬 후 순애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자 그를 살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순애는 남편과 다시 재결합을 생각했고, 결국 순애를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준길은 그런 순애의 모습에 분노했다.
이후 준길은 꿈에서 순애를 살해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찰서로 달려가 자신을 막아줄 것을 요구하며 난동 부리는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에 모습에서 준길의 “꿈은 현실이 되기 전까지 계속된다. 꿈속에서 난 끊임없이 그녀를 증오할 것이다. 그녀가 살기 위해서는 이 악몽은 계속되야만 한다. 난 영원히 그렇게 꿈꾸며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여운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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