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퍼(loafer)

남성의 구두는 구두 코와 날개의 모양, 액세서리 종류, 이음새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그중 뒤축 없이 바닥이 평평한 로퍼는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구두 중 하나다.
사전적으로 '게으른 사람'이라는 뜻의 로퍼는 게으른 사람도 신고 벗기 편하도록 굽도 낮고 끈도 없는 슬립온 형태를 띤다.
'행운의 신발'로도 불리는 페니로퍼는 1950년대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1페니 동전을 끼워다니면 행운이 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부터 이름 붙여졌다.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는 최근 발등 홈 부분에 실제 주화 1페니 주화를 끼운 신상품 리버티 (LIBERTY)를 출시하며 "많은 남성들에게 행운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투톤 브라운, 버건디, 블랙 등 세가지 컬러로 출시된 리버티는 정장뿐 아니라 캐주얼한 착장에도 잘 어울려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 로퍼 스타일링
롤업팬츠에 비비드 컬러의 양말을 함께 매치하면 댄디하면서 감각적인 로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윙팁(wing tip)

윙팁은 날개 모양의 구두코, 즉 W자형 앞부리 장식의 구두를 말한다. 금강제화가 선보인 윙탑 형태의 '리갈 101V'은 클래식한 윙팁에 캐쥬얼한 감성을 더한 남성 슈즈다.
리갈 101V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윙팁 디자인, 정통 클래식 펀칭 디테일, 광폭 라스트, 클리퍼 스타일의 저부 등을 적용했다. 외피 소재는 통기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세련된 컬러감을 주는 소가죽을 사용했다.
# 윙팁 스타일링
빈티지한 감성과 펀칭장식이 인상적인 윙팁슈즈는 슈트나 댄디한 스타일링에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보트슈즈(boat shoes)

금강제화가 출시한 또다른 아이템, 바로 보트슈즈다. 보트 위에서 신기 좋은 신발이라는 뜻의 보트 슈즈는 선상 위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밑창을 고무로 만들었다.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보트슈즈는 봄, 여름시즌 남자들이 즐겨찾는 신발 중 하나. 금강제화의 신제품 고어텍스 서라운드 슈즈는 내피에만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바닥창에도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GORE-TEX Membrane) 소재를 사용했다. 때문에 장시간 착화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무중창 제법으로 제작돼 굴곡성이 뛰어나고 발포 소재를 밑창에 사용해 무게도 가볍다.
# 보트슈즈 스타일링
더운여름, 캐주얼한 반바지와 보트슈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비치패션에도 활용할 수 있는 보트슈즈는 여름철 머스트헤브 아이템이다.
●옥스퍼드(oxford)

남성구두의 기본 중의 기본인 옥스퍼드는 중후한 느낌의 브로그, 구두 가운데 부분이 말 안장과 같이 색이 다른 이음선으로 연결된 새들 옥스퍼드, 테니스 옥스퍼드의 일종인 하이알라이 슈즈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그중 새들옥스퍼드는 옥스퍼드의 클래식한 감성에 컬러풀한 색채를 가미해 많은 패션피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새들 옥스퍼드 신제품으로는 스타일리쉬 슈즈 브랜드 로버스의 제품을 꼽을 수 있다. 모던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로버스의 시에라(SIERRA)는 심플한 옥스퍼드 디자인에 지그재그 모양의 가죽 웰트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소가죽과 직조가 탄탄한 메쉬 니트 소재에 스티치가 더해져 멋스럽고, 굿이어 웰트 제법으로 제작돼 편안하고 튼튼하다. 슈즈 뒷부분에는 볼륨감을 더해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신었을 때의 편안함까지 고려했다.
# 옥스퍼드 스타일링
옥스퍼드화는 치노 팬츠나 스키니진, 데님 등 바지의 소재와 디자인에 상관없이 어느곳에나 잘 어울린다.
/lifestyle@fnnews.com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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