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속한’ 응급처치로 노인 구한 간호학과 학생

뉴스1

입력 2014.05.28 18:52

수정 2014.10.27 00:13

‘신속한’ 응급처치로 노인 구한 간호학과 학생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여대생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28일 삼육대학교에 따르면 간호학과 2학년 홍예지(21·여)씨는 지난 25일 오후 친구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취하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노인은 쓰러질 때 머리를 다쳐 피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으나, 주변 사람들은 물론 함께 있던 가족도 당황해 발만 동동 굴렀다.

이에 홍씨는 노인의 의식과 맥박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구급 용품을 구해 소독과 지혈을 실시했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게 노인을 인계했다.

현재 노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인의 가족은 사례금을 주려 했으나 홍씨는 이를 거절했다.

이런 사실은 그의 응급처치를 목격한 한 시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홍씨는 “당시에는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면서 “언제든지 다시 남을 도울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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