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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핵심인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가 최근 불거진 왼손 경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출국 전 간단한 인터뷰에 응한 기성용은 지난 튀니지전에서 나온 왼손 경례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대고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원래는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려야 하는 것이 맞지만 기성용은 무엇에 홀렸는지 반대로 했고, 이는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대표팀관계자가 기성용의 왼손 경례 논란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성용 본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경기를 하기 전 부상을 당했던 무릎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그것에 집중하다보니 그런 실수가 나온 것 같다”라며 “큰 경기에서 그런 실수를 범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서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은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고, 전지훈련지인 미국에 가서 준비를 잘 하겠다”라며 “기대치가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월드컵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는 축구대표팀은 마이애미에서 적응 훈련과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 뒤 오는 6월10일(한국시간)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인천=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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