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월드컵 장도에 오른 홍명보호, ‘국민의 염원’ 안고 출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30 11:30

수정 2014.10.26 22:42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힘찬 출항의 닻을 올렸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했다.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23인의 태극전사와 황보관 기술위원장,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를 포함한 22명의 국가대표팀 지원스태프들도 이날 함께 같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장을 맡은 허정무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은 이후 마이애미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수 백명의 팬들이 출국길에 오르는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팬들은 떠나는 태극전사들을 향해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힘을 실어줬다.


한국 OB축구회의 원로들도 이날 공항에 나와 월드컵 여정을 시작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대표팀의 취재를 위해 나온 수 백명의 취재진들까지 겹치며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는 6월4일에 있는 지방선거 전에 출국하는 대표팀은 오전 9시 공항에 도착한 뒤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후 인터뷰와 기념 촬영 등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팬들의 격려를 받으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마이애미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될 베스트 11 옥석가리기도 전지훈련 과정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 또한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훈련지인 마이애미에서 적응 훈련과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 뒤 대표팀은 오는 6월10일(한국시간)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고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이어 한국은 오는 18일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알제리(23일), 벨기에(27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인천=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