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버진 갤러틱의 상업용 우주여행 美 연방항공청 승인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30 14:18

수정 2014.10.26 22:33

【 로스앤젤레스=전선익 특파원】 상업우주여행회사인 버진 갤러틱이 미국 연방항공국(AAA)로부터 우주여행 승인을 받았다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억만장자이자 버진 갤러틱의 창업주 리차드 브랜슨은 이날 빠르면 올해 말부터 우주 여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으로 버진 갤러틱의 우주 여행선은 FAA의 도움을 받아 비행할 수 있게 됐다.

CNN머니에 따르면 버진 갤러틱의 우주 여행선들은 뉴멕시코주가 소유한 우주 기지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우주 여행선은 6인승으로 탑승료는 25만 달러(약 2억5500만 원)에 달한다.



버진 갤러틱은 지금까지 우주 여행 예약건수가 이미 600개를 넘었고 여행 예치금은 7000만 달러(약 715억 500만 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여행객들은 우주 공간에서 5분 동안 머무르며 무중력상태를 체험하고 지구의 모습을 우주에서 감상한 후 귀환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버진 갤러틱이 화이트나이트2로 불리는 우주 여행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우주 여행선은 재사용이 가능한 '스페이스쉽2'로 불리는 로켓을 사용할 예정이다. 버진 갤러틱은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초음속 우주선 스페이스쉽2의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상업용 우주 여행이 성사되면서 여행 전문 업체들도 우주여행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설명회에 돌입했다.

버진 갤러틱의 우주여행 티켓은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비버, 톰 행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헐리웃 스타들과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구매해 큰 화제를 모았다.


리차드 브랜슨은 사이버 머니인 비트코인으로도 우주 여행 예약을 받기 시작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sijeo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