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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KPGA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30 19:13

수정 2014.10.26 22:11

정석희
정석희

KPGA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000만원·우승상금 800만원) 5회 대회에서 KPGA 준회원 정석희(18· 사진)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석희는 30일 전남 영암군 아크로CC 챌린지, 스카이코스(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정석희는 준회원인 정상인(22)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첫승을 거두었다. 이 대회는 KPGA 준회원과 실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는 대회다.

초등학교 4학년 때 KPGA 정회원인 아버지 정재국씨(45)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정석희는 2012년과 2013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지난 4월 KPGA 준회원 선발전 A조에서 공동 7위로 통과해 K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유망주다.

아이언 샷이 장기인 정석희는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하게 돼 무척 기쁘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말한 뒤 "이제 첫 승을 이뤘으니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더 수집하고 싶다.
또한 올 시즌 정회원 자격을 얻어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