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판세]중구-‘새누리 강북 교두보’에 야권 도전장
서울 중구는 거주 인구는 적지만 주요 행정기관과 관광명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강북지역에서 몇 되지 않은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자리잡은 이곳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재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중구에서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박형상 후보가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새누리당 소속 최창식 현 구청장이 승리했다.
또 이번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모두 행정 경험이 풍부해 양보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창식 후보(62)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내는 등 ‘도시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린다. 여기에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출신인 김남성 후보(새정치민주연합, 57)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구 부구청장 출신의 김상국 후보(무소속, 61)와 서울시의원·구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김연선 후보(무소속, 58)도 치열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정책 대결에서도 후보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최창식 후보는 민간 정규직 일자리 1만6000개를 포함해 총 3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백수탈출 프로젝트’, 초등학교 영어특구 운영,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남성 후보는 안전, 교육·복지, 청렴 3가지 분야로 정책을 세분화해 ‘범죄예방디자인’을 통한 범죄율 줄이기, ‘어르신복지과’ 신설 통한 노인복지 강화, 구청 청렴도 회복을 위한 정책실명제·탕평인사 등을 내결었다.
김상국 후보는 중구민의 숙원이라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김연선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의 매입을 통한 노인요양병원 운영, 아파트비를 전문 곤리하는 공동주택관리센터 건립, 도심 상권 부활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중구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초구 이전이 주요한 이슈 중 하나다.
김남성 후보는 “강북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료원 이전 문제는 의료 취약계층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선 후보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으로 빚어지는 서민의 공공의료서비스 공백상태가 가장 큰 문제이며 대책 수립 및 대안을 만드는 것이 긴요하다”며 “중구를 비롯한 강북 서민의 공공의료서비스 대책도 없이 대형병원이 충분한 강남으로 국립의료원을 옮기는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후보자 프로필(이름/나이/소속/학력/경력/병역/재산(만원))
▲최창식/62/새누리/한양대 대학원/중구청장/필/26억5033
▲김남성/57/새정치민주연합/단국대 대학원/사회복지사/필/39억397
▲김상국/61/무소속/한양대 대학원/무직/필/12억6290
▲김연선/58/무소속/순천향대 대학원/의사/해당없음(비대상)/70억83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