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동아원 “식문화 넘어 인재교육 앞장 설 것”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2 10:36

수정 2014.06.02 10:36

동아원그룹의 계열사인 PDP와인(주)에서 분할한 '츠지원'의 요리아카데미에서 실습교육이 열리고 있다.
동아원그룹의 계열사인 PDP와인(주)에서 분할한 '츠지원'의 요리아카데미에서 실습교육이 열리고 있다.

동아원그룹(회장 이희상)이 식문화사업 부문을 넘어 인재 교육 육성사업까지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동아원은 '인간을 이롭게 자연을 이롭게 '라는 믿음으로 글로벌 인재를 만들기 위해 2013년도에 학교법인 운산학원 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중이다.

학교법인 운산학원은 동아원그룹의 계열사인 PDP와인(주)에서 분할한 '츠지원(tsuji+I) 요리아카데미', 'WSApdp 와인아카데미' 그리고 1980년에 설립한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 등 3곳을 포함하고 있다.

'이론교육-실무교육-취업'으로 이어지는 인재양성의 수직계열화 실현은 운산학원이 기존 교육재단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는 호텔조리과와 호텔경영과, 호텔정보과로 나눠져 있는데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식품, 외식, 레져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학년별로 나누어 요리학교인 츠지원을 방문하여 기초부터 고급 기술까지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전문가들부터 직접 교육을 받는다.

츠지원에서 운영하는 모든 과정의 교육비는 재단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인증기관인 영국 WSET의 한국 파트너인 WSApdp 와인아카데미 강사들이 직접 학교로 출강하거나 이 곳 아카데미에서 직접 와인 전문 교육을 수강 후 WSET 국제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WSET 프로그램 이수자들은 대부분 호텔이나 레스토랑, 와인바, 백화점, 와인전문 숍에서 와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어 학생들의 취업 전망도 밝다.


이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 교육을 조기 교육 받음으로써 외식업계 진출을 위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법인에서 특별 장학제도를 도입해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유명 요리학교들과 교류를 확대해 진학을 위한 도움을 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외식과 같은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취업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재 육성은 미래를 위한 당연한 의무이며 진정한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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