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을 '홈카페'로, 아늑한 리빙룸 인테리어
거실은 가족들이 가장 쉽게 모일 수 있는 중심 공간이자 손님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집안에 아기나 어린 아이가 있어 외출을 자주 하기 힘들다면 거실을 카페 공간처럼 꾸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거실 한 켠에 조그만 우드 테이블을 놓아두거나 감각적인 디자인의 책장, 아늑한 소파와 러그 등을 배치하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미니 카페로 변신한다.
플로어 램프를 이용해도 좋다. 책장과의 거리나 빛이 반사되는 각도를 고려해 소파와 플로어 램프를 배치하고, 소파 밑에 폭신한 러그를 깔면 아늑한 독서 공간 및 휴식 공간이 완성된다. 가족간의 대화를 위해 TV를 제외하고 책장으로만 벽면을 채운 서재형 거실이나 소파끼리 마주 볼 수 있게 배치하는 등의 인테리어는 가족 간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게 도와준다.
#함께 요리할 수 있는 부엌
주부만의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한 부엌 역시 가족 모두를 위한 곳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소외돼 있던 주방을 열린 구조로 연출하고 싶다면 개수대 위치를 거실과 마주하게 배치한 오픈 주방 스타일이 적합하다. 벽면을 보고 요리하는 구조가 아닌 거실 쪽을 바라보면서 음식 준비나 설거지를 할 수 있는 형태의 부엌은 가족과의 대화 시간을 늘려준다.
개수대와 가열대를 직각으로 배치한 후 나머지 한 면에 아일랜드 카운터를 배치해 ㄷ자 형 주방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가쪽 벽면에 싱크대를 설치하고, 주방 가운데 바(bar) 형태의 아일랜드 카운터를 배치하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조리 및 설거지를 할 때의 동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카운터 영역은 가족들이 함께 음식 준비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아 주방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주방에 아늑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채광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과 주방의 간접조명이 조화를 이루도록 인테리어 하면 별다른 장식품 없이도 멋스럽고 활력적인 공간이 된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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