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계획에 대해 "삼성 지개 구조 개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그룹을 넘기는 구조를 짜기 위한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앞으로 탄생하는 삼성 지주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에버랜드가 비상장 상태로 삼성전자와 합병하면 가격 산정이 어려워서 우선 상장 후에 합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에버랜드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가 어느 비율로 합병할지는 봐야겠지만 삼성전자가 지주회사가 되면 이 부회장이 10% 이상의 지분을 얻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에버랜드의 현재 최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으로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고, 이건희 회장(3.7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8.37%씩 보유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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