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타선’ 다저스, 화이트삭스에 1-4 패배…하렌 4실점

LA다저스가 타선의 부진 속에 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날 5-2로 역전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해 시즌 29패째(31승)를 당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37승21패)에 7경기차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댄 하렌은 6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화이트삭스(7안타)에 비해 1안타가 적은 6안타를 쳐내고도 1득점에 그쳤다. 야시엘 푸이그와 드류 부테라의 멀티히트는 팀의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화이트삭스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고든 베컴의 좌전 2루타로 단숨에 주자를 득점권에 놓은 화이트삭스는 다음타자 호세 아브레유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맷 캠프와 촌 피긴스가 각각 우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부테라의 진루타로 1사 2,3루를 만든 다저스는 후속타자 디 고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가 1점차로 따라붙자 화이트삭스도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3회초 애덤 이튼의 볼넷과 베컴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화이트삭스는 다음타자 아브레유가 1타점 내야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다저스와의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고, 4회에는 타일러 플라워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와의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린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 핵터 노시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뒤 스캇 다운스-제이크 패트리카-제크 퍼트넘-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다저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묶어내며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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