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환율 변동에 금리로 대응 신중 기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2 17:31

수정 2014.06.12 17:3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 변동에 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수 부진 등 경제 영향이 장기화될지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 변동에 금리정책으로 대응하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을 판단할 때도 환율 수준 자체보다는 환율 변동에 따른 경제.금융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원화 강세에 대해서는 "모든 게 양면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원화 강세의 영향을 계량 모형으로 측정하면 경제성장에는 부정적이지만 물가를 낮춘다는 설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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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수 부진의 장기화 여부는 일단 판단을 유보하고 6월 지표를 보면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비.서비스업 생산 등 관련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세월호 참사 영향이 일시적인지, 통화정책 변화를 불러올 정도인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은이 4월에 경제전망을 내놓은 이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어 다음 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이런 변화를 반영하겠다"며 성장률 전망치 조정 가능성은 열어놨다. 한은은 연 4.0%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13개월째 연 2.50%로 동결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