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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LA 킹스, 뉴욕 꺾고 2년 만에 스탠리컵 정상

뉴스1

입력 2014.06.14 14:44

수정 2014.06.14 14:44

[NHL] LA 킹스, 뉴욕 꺾고 2년 만에 스탠리컵 정상


[NHL] LA 킹스, 뉴욕 꺾고 2년 만에 스탠리컵 정상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로스앤젤레스(LA) 킹스가 뉴욕 레인저스를 꺾고 2년 만에 스탠리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LA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HL 스탠리컵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2번째 연장전에 터진 알렉 마르티네스의 골에 힘입어 3-2(1-0 0-2 1-0 0-0 1-0)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 뒤에 1패를 당했던 LA는 짜릿한 역전승을 통해 정상에 오르며 최근 3년 사이 2차례 우승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저스틴 윌리엄스(33)는 스탠리컵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콘 스미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베테랑 포워드 윌리엄스는 정규리그에서 19골 24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8골 16도움의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뉴욕과의 결승 무대에서도 2골 5도움을 기록, 팀 우승을 견인했다.

윌리엄스는 2006년 캐롤리나 시절을 포함, 개인 통산 3번째 NHL 우승을 차지했다.

4차전에서 뉴욕에 패했던 LA는 안방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밀어 붙였다.

1피리어드 6분 4초만에 드와이트 킹와 재럿 스톨의 패스를 받은 윌리엄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뉴욕은 2피리어드 들어 연속 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2피리어드 15분37초에 크리스 크라이더와 브라이언 보일이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LA는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마리안 개보릭이 동점골을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LA였다.
두 번째 연장 14분43초에 카일 토폴리의 슛이 맞고 나온 것을 마르티네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8713명의 관중의 함성을 이끌어 냈다.

뉴욕은 NHL 최고 골리로 꼽히는 헨릭 룬드크비스트가 상대 48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LA 골리 조너던 퀵은 5차전에서 30개의 슈팅 중 28개를 막아내며 2년 만에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